7월부터 서울 초교 휴업일에도 경비인력 배치

입력 2010-06-15 18:16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정규수업이 없는 날에도 경비인력이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15일 전날 열린 정례회에서 총 34억2400여만원 상당의 ‘배움터지킴이 운영확대 추경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예산안은 최근 발생한 8세 여아 납치·성폭행 사건으로 아동들의 안전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교육청이 긴급예산으로 편성, 시교육위에 심의를 요청한 것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 담장 허물기 사업 등이 학교 안전망에 대한 고려 없이 무분별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적어도 초등학교에 한해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방침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