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심사보류

입력 2010-06-15 18:50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를 꿈꾸는 제주시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사업이 벼랑 끝에 몰렸다.

제주도의회는 16일 제270회 임시회를 열고 비양도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심사를 유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15일 밝혔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직전 제269회 임시회에서 비양도 케이블카 개발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에 대해 심사를 보류했다. 인허가 과정의 절차적 문제를 포함해 연안경관과 해상경관 가이드라인 설정 문제, 비양도 케이블카 입지지역이 공공재이지만 지역주민들의 의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이유였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