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에 야구장 생긴다… 야구용품 전문업체 맥스, 추부면에 건립키로

입력 2010-06-15 22:47

충남 금산군에 야구장이 들어선다.

국내 대표 야구용품 전문업체인 대전의 ㈜맥스(MAX·대표 공금석)는 금산군 추부면에 최신시설을 갖춘 야구장을 조성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맥스는 현재 대전 이사동에 있는 생산공장을 올해 하반기 중 금산군 추부면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맥스는 이전하게 되는 금산공장 인근에 야구장 3면(천연잔디 1면, 인조잔디 2면)을 조성해 국내 최대의 ‘베이스볼 테마파크’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현재 공장 및 야구장 조성부지를 매입한 상태로, 맥스는 이곳에 약 20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을 양성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금산군은 맥스의 제조공장과 함께 야구장이 조성되면 고용인원만 100여명에 달하고, 매년 25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스 관계자는 “금산에 공식 규격을 갖춘 야구장이 조성되면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은 물론, 유소년 야구 꿈나무 선수들이 이곳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금산이 국내 야구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스는 2000년부터 야구방망이를 만들기 시작해 국내 최고의 품질을 갖춘 방망이를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맥스는 현재 국내 프로야구방망이 시장의 80% 이상, 고등학교 및 대학 야구단과 스포츠용품 전문점에서는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금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