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역 지하도 ‘국악·와인 벽화’ 눈길
입력 2010-06-15 22:48
충북 영동군 영동역 지하도가 국악과 와인 벽화(사진)로 새 단장돼 홍보 갤러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 자산인 국악과 와인 홍보를 위해 영동역 지하도에 설치한 도자 부조벽화가 영동을 찾는 외지인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벽화는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영동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켜 군 홍보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외지 관광객의 유입이 많은 영동역 지하도에 설치됐다.
도자 부조벽화는 모두 3개의 작품으로 첫 번째 작품 ‘국악의 어울림’은 국악을 연주하는 현대적인 젊은 여성그룹과 자연의 소리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사물놀이가 함께 어울려 국악한마당이 펼쳐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두 번째 작품인 ‘가족과 함께하는 국악체험’은 가족과 함께 신나고 즐겁게 국악 연주를 배우며 체험해보는 모습을 표현해 영동이 국악의 본향임을 널리 알리고 있다.
마지막 작품은 ‘와인저장고’로 와인을 만드는 저장시설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와인 토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2차 사업으로 ‘포도따기 체험’과 ‘와인바’ 등 2개의 작품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으로 5편의 작품이 모두 완성되면 ‘국악과 와인’ 홍보 갤러리로써 영동의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