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19일 전국적으로 장마 시작
입력 2010-06-14 21:30
기상청은 17일부터 19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다고 14일 예보했다. 17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18일 충청남도로 확대되고, 19일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남부지방은 3∼4일, 중부지방은 약 9일 정도 장마가 빨리 시작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상순 서울의 평균 기온이 23.5도로 근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8년 이래 가장 높았다. 이는 1971∼2000년 평균보다 3.0도 높은 것이다. 이달 1∼10일 서울의 하루 평균 최고 기온은 29.3도, 최저 기온은 17.9도로 평년보다 각각 3.5도, 1.8도 높았다. 이 기간 서울 날씨가 매우 맑아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73% 늘어나면서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