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흡연피해’ 사회적 책임 이행 조정안 제출
입력 2010-06-14 21:30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서홍관)는 KT&G를 상대로 흡연피해 소송을 진행 중인 원고들의 변호인단(대표 배금자)이 KT&G에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15일 열리는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흡연피해 공동소송의 항소심 재판부가 피고인 KT&G에서 기금을 출연해 재단법인을 설립, 흡연피해 예방 및 금연 활동 사업을 하도록 하는 조정안을 내도록 원고 측에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조정안에는 KT&G가 공익재단 설립 후 법인의 목적사업 운영자금으로 매년 전년도 매출액의 1%를 향후 20년간 재단에 출연토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협의회는 20년간 KT&G가 출연할 기금 총액을 6108억여원으로 추계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