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13개 기업 컨소시엄 구성… 중소형 원자로 상용화 서두른다

입력 2010-06-14 18:29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스마트·SMART)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한국전력과 포스코 등 13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김쌍수 한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사업 출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한국전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대우엔지니어링, STX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삼창기업, 일진에너지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전체 소요되는 비용 1700억원 중 1000억원을 지분에 따라 투자하는 데 합의했다. 참여 지분은 한전 계열사 51%, 포스코 계열사 28% 등이다.

양 원장은 “내년 말까지 표준 설계 인가를 획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