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가져온 수요 변화… 레드 열풍 부는 애견용품
입력 2010-06-14 18:27
애견용품에도 ‘레드 열풍’이 불고 있다.
G마켓은 월드컵을 앞둔 지난 4∼10일 응원 티셔츠, 스카프, 목줄 등 붉은색 애견용품 판매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50%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월드컵 망사 나시는 최근 1주일간 3000여건이 팔리며 애견용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이다. 박지성 등번호인 7번을 새기고 소매에 태극기를 단 애견 축구복, 애견용 야광 축구공도 인기다.
보통 날씨가 더워지면 애견 의류 판매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에는 월드컵 열풍에 힘입어 오히려 늘었다는 게 G마켓의 설명이다.
옥션에서도 지난 한 주 동안 애견용 월드컵 티셔츠 판매량이 전주 대비 40% 늘었고, 인터파크에서도 월드컵과 관련한 애견용품이 25% 더 팔렸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