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만의 전국 화생방 훈련… 6월15일 오후 2시 민방위 실시

입력 2010-06-14 22:12

전국 단위 화생방 대피 민방위 훈련이 21년 만에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15일 오후 2시 제379차 민방공 대피 훈련을 20분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시·도 풍수해 재난 대비 훈련을 전국 단위 민방공 대피 훈련으로 확대해 화생방 공격 시 대피요령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재청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지하 2층에 북한의 화생방 공격을 가상해 연막탄을 터뜨린 뒤 청사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모의 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전국 단위 화생방 대피 훈련은 1989년 민방위의 날 훈련 시간이 25∼45분에서 20분으로 줄면서 중단된 이후 21년 만에 하는 것이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