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신동’ 유태평양 3시간30분 걸리는 수궁가 완창 도전한다

입력 2010-06-14 18:09

6세 때 ‘흥보가’, 초등학교 5학년인 11세 때 ‘수궁가’를 완창해 국악신동으로 불린 유태평양(18·국립전통예술고 3)군이 다음달 18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판소리 ‘수궁가’ 완창에 도전한다.

수궁가는 동물의 눈을 빌려 인간의 세태를 풍자하는 내용으로, 완창에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30분이다. 윤중광 국악 평론가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이진용과 최광수가 고수를 맡는다.

유군의 아버지 유준열씨는 “국악 신동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좀 더 완숙해진 태평양의 공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