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포항함’ 함상공원으로 변신… 6월 12일 개관

입력 2010-06-14 20:52

퇴역 초계함인 ‘포항함’(1178t급)이 함상공원으로 탈바꿈해 개관했다.

포항시는 시의 자매결연 함정으로 지난해 퇴역한 ‘포항함’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동빈 내항으로 옮겨 40여일간 개조를 한 뒤 시민의 날인 지난 12일 개관식을 거쳐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해군본부와 ‘포항함’ 무상대여 계약을 맺고 지난 4월 포항 동빈 내항으로 옮겨 고정 작업을 한 뒤 편의시설과 체험관, 홍보관, 안보관 등으로 나눠 내부 개조를 마무리 했다.

포항함 내부에는 해군홍보 동영상, 격실별 안내판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우리 해군의 일반적인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안보관은 천안함 46용사와 수색작업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 추모공간으로 조성하고 함내 격실과 장비 등의 자료도 전시해 전사자들의 희생정신을 배우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