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회 헌혈 조용길씨 등 28명·5개 단체, ‘세계 헌혈자의 날’ 장관 표창
입력 2010-06-13 19:42
35년 동안 301차례 헌혈로 사랑을 실천한 조용길(51)씨와 등록헌혈자를 대상으로 3년간 35차례 무료 라식수술을 실시한 서울 이안안과 등이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조씨는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 다회봉사회 회원으로 1975년부터 최근까지 301차례 헌혈을 하고, 헌혈 캠페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89년부터 지금까지 239번 헌혈에 참여한 최명(37)씨, 백혈병·혈액암 환자를 위한 AB형 지정 헌혈 등에 참여한 남천우(58)씨, 2006년부터 헌혈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탤런트 이영아(26·여)씨 등 28명이 조씨와 함께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이안안과는 2007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35명의 헌혈자에게 무료 라식수술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매달 등록헌혈자 1명에게 무료 수술 혜택을 주고 있다. 이안안과를 비롯해 공군 제8전투비행단, 해병대 제9227부대, 삼성전자 LCD사업부 탕정캠퍼스,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등 5곳의 단체가 복지부 장관 표창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