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때문에 은퇴한 정수근씨 음주 교통사고
입력 2010-06-13 19:00
13일 오전 4시40분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부근에서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33)씨가 술을 마시고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다 민모(31)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민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측정한 결과 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6%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씨가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2008년 음주 후 폭행 사건으로 중징계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지난해 1군에 복귀했지만 또 술을 마신 후 물의를 빚어 롯데에서 방출된 뒤 은퇴했었다.
조국현 기자 jo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