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 사이트에 일선교사 UCC도 올려

입력 2010-06-13 19:00

교육과학기술부는 EBS 수능 강의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일선학교 교사들이 만든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EBS 인터넷 수능 강의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국에 숨어 있는 수능 강의의 고수들을 찾아보겠다는 시도”라며 “공교육과 EBS 강의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사이트에 올라오는 UCC 가운데 우수한 강의의 강사를 섭외, EBS 강의를 맡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 3월 수능과 EBS 교재의 연계 강화 방침 발표 이후 EBS 사이트 접속이 폭주함에 따라 수능 강의 전용 서버 120대를 확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역별로 EBS 교재 연계율이 50∼56%에 달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