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세계 누적판매 500만대 돌파

입력 2010-06-13 18:06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글로벌 누적판매 500만대를 돌파했다.

1985년 첫선을 보인 이후 25년 만으로, 2001년 엑센트와 2008년 아반떼에 이어 국내 단일 차종으로는 세 번째 500만대 기록이다.

현대차는 13일 “출시 이후 9년 만인 1994년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07년 400만대를 돌파한 이후 3년도 채 안돼 5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면서 “특히 270여만대가 판매된 국내에서 쏘나타는 한국 대표 세단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신형 YF쏘나타의 경우 국내 자동차 역사상 최단 기간인 4개월 만에 누적 계약대수 1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모델별로는 1·2세대 쏘나타가 67만6576대, 3세대 쏘나타(Ⅱ·Ⅲ) 107만2097대, 4세대 쏘나타(EF) 152만647대, 5세대 쏘나타(NF) 150만5622대, 6세대 쏘나타(YF) 22만6488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쏘나타 500만대를 일렬(YF쏘나타 전장 4820㎜ 기준)로 늘어놓으면 서울∼뉴욕(1만1000㎞)을 왕복한 거리와 비슷하고 높이(YF쏘나타 전고 1470㎜ 기준)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8848m)의 800배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