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 종합자원개발사 도약”… 전상일 사장 간담회서 밝혀
입력 2010-06-13 18:06
전상일(57·사진) 동양시멘트 사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합자원개발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지난 4월 국제자원개발사인 골든오일을 합병하며 해외 유전개발에 뛰어든 동양시멘트는 앞으로 석회석, 석탄, 신재생에너지 등 자원 관련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전 사장은 “시멘트 산업은 이미 과잉 생산체제에 들어간 지 오래됐지만 업계가 연관 업종으로의 다각화에 실패했기 때문에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라며 “국내 시멘트 업계는 기존 공해 산업 이미지를 뒤집어 일본처럼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생존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동양시멘트는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 키워드를 ‘에코너지(Econergy·Eco(환경)+Energy(에너지))’로 정하고 신사업 탐색에 주력하고 있다.
전 사장은 단기적으로 2015년까지 시멘트사업 5000억원, 골든오일 해외유전개발 5000억원, 신에너지 관련 5000억원 등 매출 1조5000억원에 영업이익 1500억원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