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33억원!사상 최고가

입력 2010-06-13 19:43

올해 ‘버핏과의 점심’은 263만6311달러(약 33억원)로 결정됐다. 사상 최고가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하는 점심식사 값은 11일(현지시간) 밤 끝난 이베이 웹사이트 경매에서 263만 달러에 낙찰됐다.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베이나 버크셔 해서웨이 측이 낙찰자와 관련해 아직 어떤 발표도 내놓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최고 점심 가격은 2008년 홍콩 투자자 자오 단양이 낸 낙찰가 211만 달러였으며, 지난해에는 캐나다 투자회사인 살리다 캐피탈의 168만 달러였다. 올해 경매는 지난 6일 시작돼 9명이 응찰자로 나섰다.

세계 세번째 부자인 버핏 회장과의 점심식사 경매는 올해로 11번째다. 낙찰자는 7명까지 동반해 뉴욕의 스테이크 전문점 ‘스미스 앤 월런스키’에서 버핏 회장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경매 수익금은 빈민구호 활동을 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자선단체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