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문연구회, “기독교, 한국 근대화 크게 기여”

기독교학문연구회(기학연·회장 조성표)가 12일 대구 산격동 경북대학교에서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와 공동으로 한국 사회 발전에 교회와 기독교가 어떤 기여를 했는지 논의하는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대 및 지역 기독 기업인 TM테크(대표 윤주식)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기독인 교수들과 한동대, 고신대 교수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욱 중앙대 교수는 ‘한국 사회의 발전과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한국 교회가 초기 한국인의 ‘배움에 대한 굶주림(Hungry to Learn)’에 부응해 인적자본 형성을 위한 교육 및 사회개혁을 선도하고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향후 한국 교회는 통일 한국과 세계선교, 세계화와 다민족 사회, 고령화 사회, 교육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나라와 민족의 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희영(총신대) 추태화(안양대) 교수 등이 주제에 대한 전공별 토론을 이끈 뒤 ‘한국 기독교병원의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과 나아갈 방향’ ‘한국 그리스도인의 인간성 성찰’ 등 한국 사회의 이슈 등을 기독교세계관 관점에서 조명하는 5개 분과별 발표가 진행됐다.

함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