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삶의 문제를 기뻐하라

입력 2010-06-13 17:36


베드로전서 4장 12∼19절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는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과거나 현재나 우리 주위에는 문제로 그득합니다. 그 문제는 우리 스스로 풀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우리 계획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힘들어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문제와 싸우다가 결국 자신을 원망하고, 현 시대를 원망하고, 급기야는 하나님까지 원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러 가지 시험, 즉 문제를 당했다면 기쁘게 생각하라’(약 1:2)고 말씀하십니다.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났을 때에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벧전 4:12)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고난을 받는 자들이 있다’(벧전 4:19)고 말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문제만 보이고 답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겪는 바로 그 문제의 답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문제를 뛰어넘어 기뻐하는 비결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럼 한 가지도 아닌 여러 가지 문제 속에서 어떻게 기뻐할 수 있을까요?

첫째, 그 문제 속에서 축복을 보는 사람은 환경을 뛰어넘어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가까운 사람을 통해 시련을 당합니다. 억울한 일, 실망할 일을 겪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요셉에게 이런 어려운 문제를 주신 분은 다름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내가 아무런 잘못한 것이 없는데 시련을 당하고 있는 분이 계십니까? 억울하고 실망스러운 일을 당한 분이 계십니까? 그래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까? 그 모든 것이 문제만 생각하기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 속에 답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 문제 한가운데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나의 계획보다 더 잘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진실로 믿는 사람은 환경을 초월해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요나는 자기의 계획으로 다시스로 가려고 했지만 풍랑을 만나게 됩니다. 그 풍랑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일어난 것입니다. 그 풍랑은 요나를 니느웨의 백성을 구원하는 선지자로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따라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내 주위의 모든 문제와 해결의 전 과정은 나의 계획이 아닌 절대주권자인 하나님의 계획대로 되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고자 문제를 주셨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기뻐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는 시험(테스트)을 주신 것은 그가 과연 믿음의 조상이 될 만한 그릇인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여러분이 겪는 고난이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을 위해 주시는 테스트임을 믿는다면 그 문제 속에서 기뻐할 수 있습니다.

넷째, 문제는 우리를 성숙시켜 사용하기 위한 과정임을 믿는 사람은 기뻐할 수 있습니다(약 1:4). 욥은 아무런 이유 없이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욥을 많은 시련 가운데 단련하시고 정금처럼 사용하시려는 계획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이 시대의 욥처럼 쓰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믿는다면 어떠한 문제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아무 이유 없이 힘드신 분이 계십니까?

문제만 보지 마십시오. 그 문제 속에 답이 있습니다. 절대주권의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십니다(롬 8:28).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축복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때 우리는 문제 속에서 기뻐하며 살 수 있습니다.

오늘도 문제를 통해 축복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조한권 목사 (전하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