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쿠웨이트서 1조원 플랜트 수주

입력 2010-06-11 21:19

대림산업이 쿠웨이트에서 1조원대 가스 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냈다.

대림산업은 11일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인 KNPC가 발주한 알 아흐마디 정유단지 가스 플랜트 건설 공사의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면서 “다음주 중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조966억원(9억 달러)으로 올해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시티 남쪽 40㎞ 떨어진 아흐마디 정유공장에 에탄, 프로판, 부탄을 생산하는 가스공장을 신설하는 공사다. 대림산업은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4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복합산업단지 내 폴리에틸렌 공장을 짓는 플랜트 프로젝트를 3011억원에 수주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