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건설 공사 7월 1일 일시 중단
입력 2010-06-11 18:26
경기도 의정부경전철 건설 공사가 다음달 1일 일시 중단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자는 11일 시의회 사무실에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정부경전철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해 취임 당일인 다음달 1일 즉각 공사를 중단할 것을 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공사를 중단하고 승객 수요 재조사를 위한 용역도 발주할 예정이다.
안 당선자는 “노선 재검토와 수요 재조사 등을 위한 것”이라며 “공사 중단은 경전철과 연계가 필요한 지하철 7호선 연장에 대한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7∼8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경전철은 내년 8월 개통을 목표로 5841억원을 들여 장암동∼시청∼의정부경찰서∼버스터미널∼경기도 제2청∼송산동∼고산동을 연결하는 11.1㎞에 건설되며 현재 공사가 65% 진행됐다.
의정부=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