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기도 한마음 동참 민족복음화 앞당기자… 국민조찬기도회 150여명 참석
입력 2010-06-11 18:07
나라의 발전과 정치안정, 경제회복을 기원하는 제19회 국민조찬기도회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메트로홀에서 교계 지도자와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국민조찬기도회(회장 고충진 목사)와 국민비전부흥사협의회(총재 엄신형 목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6·25 60주년을 맞은 올해 천안함 사건을 통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고, 나라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결의문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북핵 문제 해결과 미사일 발사 중지 등을 통해 냉각된 남북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대한민국이 언론의 자유와 함께 인권이 보장되지만 지나친 자기주장과 파괴행위로 국민불안 및 헌정질서를 혼란케 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국부협 실무회장 박만규 목사는 ‘주님밖에 도울 자 없습니다’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앞장서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민족 복음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하나님의 의와 사랑을 행하는 데 앞장서는 크리스천, 삶과 신앙에서 크리스도의 향기가 묻어나는 크리스천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장대수 한재근 정광재 장요한 손학풍 남준희 여성구 박창운 홍주표 김청원 목사, 김인순 선교사 등이 초청돼 순서를 맡았다. 또 특별기도 시간을 갖고 한국교회 부흥과 발전, 평화통일 등을 위해 기도했다. 고충진 회장은 인사를 통해 “6·2 지방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의와 많은 사건으로 정치와 사회가 매우 혼탁하고 어지럽다”며 “이럴 때일수록 성도들의 기도가 더욱 필요하며 기도운동을 적극 펼쳐 나가자”고 밝혔다. 제20차 국민조찬기도회는 오는 9월 3일 열린다. 아울러 장애인 후원을 위한 석산 김영철 화백 전시회를 23일부터 7월 6일까지 국부협 주최로 국민일보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