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단독 세계일주 항해 중 美 소녀 인도양서 연락 끊겨

입력 2010-06-11 17:48

나홀로 요트 세계일주 항해에 나선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16세 소녀 애비 선덜랜드가 인도양 해상에서 실종됐다.



지난 1월 13일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델 레이 항구에서 작은 요트로 출발한 그는 10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동쪽 3200㎞ 해상에서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애비는 이날 새벽 4시(미 서부시간) 가족과 마지막 교신에서 30피트(약 9m) 높이의 파도가 친다고 밝혔다고 애비 가족 대변인이 밝혔다. 애비는 세계일주에 나서면서 한 차례도 정박하지 않는 최연소 단독 항해 기록에 도전했으나 요트의 기술적인 문제로 지난 4월 두 차례 정박하면서 기록 수립을 포기한 채 계속 항해해 왔다. 애비는 항해 중 위성전화로 가족에게 소식을 전했으며 자신의 웹사이트에도 자주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