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문화 단신] 극단 미추 ‘리어왕’ 6월12일부터 공연 外

입력 2010-06-11 17:36

◇극단 미추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을 12일부터 20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미추의 리어왕은 동양과 서양을 접목시킨 무대로 다른 공연과 차별화를 꾀한다. 대금, 가야금, 타악 등의 국악기와 정가를 사용해 원작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원작에 충실하면서 현대 우리 시대 상황과 대비를 통해 오늘날 던지는 메시지를 찾아본다. ‘리어왕’은 올해 7월 열리는 제17회 베세토 연극제에 한국 대표작으로 참가한다(1644-2003).

◇국립극장은 15일 오전 11시 해오름극장에서 ‘정오의 음악회’ 1주년 기념 공연을 한다. 이날 공연에는 성악과 국악을 접목한 색다른 무대가 준비된다. 소프라노 장선화가 요한 스트라우스의 오페라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반주에 맞춰 선보인다. 이밖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인기레퍼토리인 ‘신 뱃놀이’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공연된다. 공연 관람 후에는 황병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과 관객이 식사를 나누며 대화를 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난 1년 동안 ‘정오의 음악회’를 1회 이상 관람한 관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2팀을 선정한다(02-2280-4223).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