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영광의 전조

입력 2010-06-11 17:28


찬송 : ‘신랑 되신 예수께서’ 175장(통 16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4장 32절

일본의 롯폰기 하이빌 타운에서 끔찍한 사고가 생겼습니다. 여섯 살짜리 아이가 회전문에 끼여 죽은 것입니다. 그 사망사고를 조사하던 한 보험회사 직원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사고가 생기기 전에 이미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었으며, 그 이전에 무려 300건의 이상 징후가 발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손가락이 회전문 틈에 끼여 손톱이 빠지고, 어깨가 걸려 팔이 삐는 등의 사고가 29번, 회전문이 갑자기 정지하고 이상한 굉음이 나는 등의 이상 징후가 300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 뭐 이까짓 것’ 하며 그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아무도 그 경미한 사고와 이상 징후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 같은 끔찍한 사망사고가 초래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29건의 경미한 사고, 300건의 이상 징후가 감지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1:29:300의 ‘하인리히 법칙’입니다. 이 하인리히 법칙은 재난, 범죄, 교통사고, 제품결함, 기업도산, 스포츠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실로 검증되어 통용되는 유명한 법칙입니다. 이 법칙을 통하여 우리는 개인의 건강, 부부관계, 교회, 사회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기까지 전조현상의 필연성과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진주만 습격 시, 레이더 감시병이 레이더에 시커먼 두 개의 물체를 발견하고 본부에 보고했습니다. 그 보고를 받은 상관은 골프 치는 것에 열중하여 보고를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묵살했습니다. 2시간 후, 레이더에 시커먼 물체가 가득 채워졌을 때, 그 감시병은 다시 상부에 긴급히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골프장에 있던 상관은 ‘그거 새떼겠지’ 하며 또다시 그 보고를 사소한 일로 여겨 별다른 조치 없이 무심코 지나치고 말았답니다. 그 후 곧바로 진주만은 일본군의 습격을 당해 미군의 비행기 188대가 전파되었고, 2434명이 사망했으며, 18대의 군함이 침몰되는 참사를 겪었습니다. 사소한 일처럼 보이는 전조를 소홀히 여긴 결과였습니다. 삼풍백화점 참사에도 전조현상이 있었습니다. 타이태닉호의 비극에도 전조현상이 있었습니다. 전조를 포착하여 사전준비 해야 합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막 13:28)

1:29:300의 ‘역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하나의 큰 성공을 이루려면 29건의 작은 성공의 사건, 300건의 더 작은 성공의 징후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공에도 전조가 있게 마련입니다. 단번에 큰 성공이 성취되는 법은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의 성취도 그러합니다. 오늘 아주 미미하더라도 300건의 작은 성공의 징후를 만드십시오. 29건의 작은 성공의 사건을 만들어 가십시오. 선진 사도처럼 그리하십시오. 300:29:1의 영광의 전조로 상상할 수 없는 영광의 성취를 이루십시오.

기도 : 전조를 포착하여 준비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오늘도 영광의 전조를 만들어 영광의 성취를 이루게 하옵소서!

주기도문

장현승 목사(과천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