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독주와 경쟁사들… KBS 1 ‘특파원 현장보고’
입력 2010-06-11 17:45
지난 7일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아이폰 4’를 전격 공개했다. 기존 아이폰보다 더 얇아지고 성능이 향상된 모습에 참석자들은 탄성을 내뱉었다. 애플 열풍이 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어느 정도일까. 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는 애플의 독주와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취재했다.
제작진은 애플에 대한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에 놀랐다. 세계 개발자 회의에는 애플의 신기술을 보기위해 몰려든 5000여 명의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뿐만 아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옛 경쟁자였던 MS(마이크로 소프트)마저 넘어섰다. 아이패드에 이어 ‘아이폰 4’까지 애플의 승승장구는 끝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애플의 최근 ‘독주’가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애플의 경쟁자로 꼽히는 업체들은 노키아, MS, 삼성, HP 등 무시할 수 없는 강자들이다. 삼성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연합세와 풍부한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MS가 ‘반 애플’ 진영을 규합할 경우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애플의 독주를 막기 위해 경쟁사들은 어떤 혁신을 보여줄까. 12일 오후 10시30분 방송.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