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A 가브리엘 박사, “한국교회 이슬람 이중성에 속지 말아야”
입력 2010-06-10 20:30
이슬람 전문가이자 기독교 변증가인 마크 A 가브리엘(사진) 박사가 최근 ‘UN인권선언에서 바라본 이슬람’(글마당)을 펴냈다.
지난해 11월 글마당 출판사 초청으로 내한한 가브리엘 박사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명성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할렐루야교회 한사랑교회 등을 순회하면서 이슬람교의 실체와 한국교회의 대응 방안, 유엔인권선언과 이슬람교의 상치되는 부분 등을 지적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책은 당시 강의했던 내용 중 인권부분을 엮은 것이다.
가브리엘 박사는 “꾸란에는 만약 무슬림이 기독인이나 유대인 등을 죽였다고 해서 더 우월한 무슬림이 죽임을 당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돼 있다”며 “이는 유엔인권선언 제1조 인간평등 사상을 위배한다”고 지적했다. 또 “노예제도와 노예매매는 어떤 형태이건 금지된다는 제4조의 경우, 현재 수단에서 무슬림들이 많은 기독교 흑인들을 죽이거나 노예로 팔아버린다”며 “이는 7세기 무함마드 시절부터 이어오는 악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가브리엘 박사는 “‘누구든지 종교(이슬람)를 바꾸면 죽이라’는 꾸란 3장 85절에 따라 무슬림들은 자유롭게 개종할 수도 없다”면서 “한국교회가 이슬람교의 이중성에 속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