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음식물 반입 허용
입력 2010-06-10 18:49
국제구호선단 공격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일부 음식물 반입을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반입 가능 품목이 과자류 향신료 음료수 등으로 제한된 데다 건설물자나 공업용품 등 정작 필요한 물품은 여전히 반입을 막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라에드 파투 가자 연락사무소장은 “이스라엘 당국이 그간 반입을 금지했던 여러 품목을 다음주 초 허용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반입 가능 품목에는 탄산음료와 주스, 과일, 샐러드, 비스킷과 칩 등 과자류가 포함된다고 파투 소장은 전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할 예정인 구호선단 공격 사태 진상조사에 “기꺼이 출석해 증언하겠다”고 말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