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의 ‘김밥 격려’… 한세대 김성혜 총장, 학교 중앙도서관 찾아 시험 준비 학생들에 간식 전달

입력 2010-06-10 18:49


‘간식 드시고 기말시험 A+ 받으세요.’

경기도 군포시 한세대학교 김성혜 총장과 교수들은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10일 오후 1시부터 이 학교 중앙도서관을 찾아가 직접 준비한 빵과 우유, 김밥 등 간식을 전달하고 기말고사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사진).

김 총장은 학생들에게 “정직한 노력으로 정직한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소박하지만 따뜻한 정이 전달돼 우리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열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의 방문에 깜짝 놀랐다는 미디어영상학부 2학년 윤장원(21)군은 “속 깊게 학생들을 챙기는 총장님의 배려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시험을 잘 볼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학생들에게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고 직접 식사 배식을 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술 없는 대학 축제문화를 위해 교직원들과 함께 학생 축제에 동참하는 등 학생들과 공감·소통하려는 총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군포=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