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양전지 모듈 세계시장 첫선
입력 2010-06-10 18:25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유럽 2010’에 태양전지 모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광변환 효율이 15% 이상인 최고 출력 244W 모듈과 유럽 주택 지붕에 최적화한 241W 블랙 모듈 등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잠재적 해외 고객들에게 양산기술 수준을 과시하고 사전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출품이다.
서정훈 삼성전자 광에너지사업팀 상무는 “반도체와 LCD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업계 최고 효율의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태양전지 부문에 6조원을 투자해 매출 10조원을 올리고 1만명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