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총장에 권오을·국회의장 비서실장에 윤원중 선임
입력 2010-06-09 21:23
박희태 국회의장은 9일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에 권오을(53) 전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의원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다 34세에 경북 지역 최연소 도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5대 총선 이후 경북 안동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지난 17대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 유세지원단장을 맡았으며, 대선 이후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를 지냈다.
박 의장은 또 의장 비서실장(차관급)에 윤원중 (오른쪽)전 의원을 선임했다. 전남 함평 출신인 윤 실장은 광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외과 졸업 후 공화당 당료로 출발, 15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냈다. 2008년 초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위 상임 자문위원에 위촉됐고, 군의문사진상규명위 위원장을 지냈다. 과묵하고 치밀한 성격에 이상득 의원과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