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직원 53% 정리해고안 발표

입력 2010-06-09 18:25

대우자동차판매(대우자판)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따른 정리해고안을 확정했다.

대우자판은 9일 자동차사업부문 전체 717명 중 트럭 및 버스관리 영업직을 제외한 380여명(53%)을 1차 감축 대상으로 정하고, 임원들은 21명 중 70% 이상을 계약해지하는 내용의 인력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노동조합과 관리직협의회에 이를 통보한 대우자판은 이후 합의를 거쳐 7월 말까지 대상자를 확정,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대우자판 측은 “지난달 본사 및 영업조직 축소와 임직원 270여명 보직대기 발표 이후 워크아웃에 따른 본격적인 자구계획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자판은 또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계열사 중 자산가치가 높은 우리캐피탈 매각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