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자인축제 9월17일 열린다

입력 2010-06-09 21:48

서울시는 종합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을 9월17일부터 10월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홍익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강남구 신사동, 구로디지털단지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전시회, 콘퍼런스, 공모전, 체험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디자이너들이 자체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지난해의 두 배 규모인 4700㎡로 확대된다. 시는 지난해 디자이너 118팀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200여 팀이 입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참가자도 지난해는 150여명이었으나 올해 행사에는 1000여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친환경 자전거를 소재로 한 우수 디자인, 패션 등을 뽑는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공모전도 열린다. 어린이나 청소년 등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디자인 교육,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메인 행사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에는 이전의 에어돔 형태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설계한 3개 전시관이 세워진다. 서울디자인관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설계하고, 도시디자인관과 문화이벤트관은 국내 건축계 거장인 김석철씨와 미국의 대니얼 리베스킨드가 디자인한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