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기성용 셀틱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 “8강 진출도 가능하다”

입력 2010-06-09 18:35

“8강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정무호’ 부동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1)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은 9일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최선을 다한다면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8강 진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셀틱 홈페이지는 이날 ‘기성용이 월드컵 모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월드컵 출전을 앞둔 기성용의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올해 셀틱으로 이적한 것이 월드컵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이 처음 월드컵 출전이고 아프리카에 가본 것도 처음이라 첫 경기를 앞두고 많이 긴장이 된다. 그러나 셀틱이나 대표팀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셀틱 소속 공격수 요르고스 사마라스(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만나는 기성용은 “사마라스도 마찬가지겠지만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만일 진다면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