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보시기에 좋은 도시로” 성시화 위한 대부흥회 나흘간 성황
입력 2010-06-09 17:42
“말씀으로 이 도성을 변화시켜 주옵소서.”
한국 성시화운동의 발상지인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성시화를 위한 2010 성령대부흥회’가 성황을 이루었다(사진).
춘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 조영호 목사)가 주최하고 춘천홀리클럽(회장 이학규 장로)이 주관한 성령대부흥회는 춘천홀리클럽 창립 14주년을 기념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석사감리교회(손학균 목사)에서 매일 오전 5시, 10시30분, 오후 7시30분으로 나눠 열렸다.
교파를 초월한 이번 연합성회에는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훈(한국순복음성시교회) 주성민(일산 금란감리교회) 목사, 유기주 선교사 등이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첫날 이영훈 목사는 창세기 1장 1∼5절 말씀을 중심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며 성시화를 열망하는 성도들에게 성시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사명감에 불을 붙였다.
춘천홀리클럽은 춘천의 성시화를 위해 1996년 6월 당시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 전용태 장로와 춘천지방법원장 양인평 장로, 강원일보 사장 조남진 장로 등 기독교 신자인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모여 국내 최초로 창립됐다. 이후 국내외 도시로 급속히 확산돼 세계 70개 도시에서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하자’는 3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춘천홀리클럽은 이번 성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성회 2주 전부터 특별기도를 하며 거리전도를 실시했다. 또 최근에는 춘천을 퇴폐풍조와 범죄가 없는 거룩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 아버지·어머니 학교,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 등 각종 공익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학규 회장은 “춘천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도시로 변화되길 기도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독인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