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물품 모아 인도 방갈로르 돕기… 나눔과기쁨, 빈민촌 어린이에 전달
입력 2010-06-09 17:30
㈔나눔과기쁨은 지난 5일 대구 용산동 성명교회에서 그동안 모은 쓰지 않는 물건을 인도 방갈로르로 보내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길버트 번햄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특별교육 세미나와 이명근 연세대 교수의 특강,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백제예술대 교수의 탈북이야기 등이 곁들여졌다.
이번에 인도로 보낸 물건은 지난 4월부터 나눔과기쁨 회원들이 대구지역 학부모 봉사단과 함께 주로 가정이나 학교 등지서 쓰지 않은 물품들을 초·중·고교를 통해 모은 것으로 컨테이너 두 대 분량에 이른다. 물건은 방갈로르시 빈민촌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나눔과기쁨은 2004년 나눔운동의 활성화를 통해 ‘풀뿌리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목적으로 우리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팔 걷고 나서 발족한 국내 최대 규모 NGO다.
나눔과기쁨 최동현 대구경북 사무국장은 “‘쓰지 않는 물건 모으기’ 운동 등을 통해 우리 사회 나눔 운동이 이웃에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청소년들은 나눔운동으로 봉사 훈련의 습관을 익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