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관광시대’ 활짝… 증강현실 이용 정보 제공 ‘스마트투어’ 서비스
입력 2010-06-09 17:39
스마트폰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손안의 관광시대’가 활짝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와 SK텔레콤은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중에 ‘스마트 투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투어는 증강현실을 이용해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실제 화면에 실시간으로 다양한 관광 정보를 결합해 보여준다.
스마트 투어는 한국관광공사가 축적한 방대한 관광정보와 SK텔레콤의 IT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관광 중 필요한 정보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경복궁을 비추면 경복궁에 대한 역사와 상세한 설명, 관련 사진, 입장료, 관람시간 등 세부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나타난다.
이외에도 스마트 투어는 이용자가 여행코스를 짜면 실시간으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방향과 거리를 알려준다. 스마트 투어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출시된 모든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갤럭시S 등 향후 출시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투어 프로그램은 T스토어(www.tstore.c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스위스관광청 한국사무소도 휴대전화만 들고 스위스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포켓 스위스’ 등을 선보였다. 포켓 스위스는 휴대전화를 통해 스위스 14개 도시, 걷기 코스 지도, 오디오 가이드, 추천 루트 등 여행정보를 보여주는 디지털 여행 가이드북. 아울러 관광지 정보를 지도와 연동해 확인하고 한국어로 설명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휴대전화 단말기로만 포켓 스위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이용 가능한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의 종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포켓 스위스는 정보료는 무료지만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으면 데이터 통신료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