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 선다” 홧김에 돌 던진 10대 영장
입력 2010-06-09 00:48
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운행 중인 버스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깬 혐의(중손괴)로 허모(1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1시10분쯤 서울 구의동 한 버스정류장 근처 길가에서 지름 7㎝ 크기의 돌을 던져 마을버스 유리창을 깬 혐의다. 승객 서모(67)씨는 돌에 머리를 맞아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허씨는 “정류장에서 20m쯤 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운전기사가 정류장이 아니라며 태워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달리는 버스에 돌을 던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범죄는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