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터미널·기차역서 무선인터넷 이용하세요
입력 2010-06-08 18:55
올해 연말까지 전국의 주요 기차역과 고속버스 터미널 등에서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지하철과 역사, 열차 등 주요 교통시설에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이동사무실(Moving Office)’ 구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등 대도시 터미널 29곳(대형휴게소 및 환승휴게소 포함)과 서울역 등 KTX 정차역 23곳, 영등포역 등 56개 일반 열차역을 중심으로 ‘무선랜 존’ 등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한다.
내년부터는 KTX 열차뿐 아니라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에서도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지하철 역사와 주요 터미널의 고객상담실 등을 활용,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라운지’와 ‘비즈니스지원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중이 이용하는 교통시설에 무선인터넷 서비스 지원이 미흡해 업무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면서 “무선인터넷 시설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와 더불어 국가 전체의 생산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