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후계자’ 3남 정은 스위스 유학때 사진 공개
입력 2010-06-08 18:28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정은(27)의 스위스 유학시절 사진이 추가 공개됐다.
연합뉴스는 8일 김정은이 10대 때인 스위스 베른의 리베펠트 슈타인횔츨리 공립학교 재학시절 가깝게 지내던 한 친구와 어깨동무한 채 촬영한 미공개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사진 속의 그는 통통한 얼굴에 반고수머리로 검은색 상의를 입고 있다.
김정은의 또 다른 사진은 급우들과 단체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 중앙에서 나이키 로고가 그려진 체육복 상의를 입은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공개됐다. 베른 헤스구트 공립학교에 다녔던 김여정은 베른 칸톤주 쾨니츠 게마인데구 리베펠트의 키르히 거리 3층짜리 연립주택에서 오빠와 함께 거주하며 헤스구트 공립학교에 다녔다. 재학시절 ‘정순’이란 가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2남 김정철(30)이 1993∼98년 가명 ‘박철’로 베른 국제학교에 유학하던 시절의 사진도 추가로 공개됐다. 김정철의 사진 중 일부는 2008년 6월 당시 정성장 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연구실장이 일본 시사지 ‘주간현대(週刊現代)’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것과 같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