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골퍼 노승열 일낼까… 메이저 US오픈 본선 출전권 따내

입력 2010-06-08 21:49

‘무서운 10대’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의 스프링필드 골프장(파70)에서 열린 US오픈 예선대회 36홀 경기에서 5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2위에 당당히 올랐다. 출전한 59명 가운데 상위 3명에게 US오픈 본선 출전권을 주는 대회에서 노승열은 에릭 컴튼, 브래드 라이트(이상 미국)와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2위를 차지했다. US오픈에 처음 나가게 된 노승열은 “2년간 도전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었다. 지난주 퍼트가 잘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꼭 통과하겠다는 각오로 나왔었다”고 말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