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산+진해… 인구 108명 메가시티
입력 2010-06-08 20:59
경남 창원시가 마산과 진해를 통합한 인구 108만명의 메가시티로 다음달 새출발 한다.
경남도통합시출범준비단은 8일 전국에서 처음 출범하는 통합 창원시에 부시장(2급) 1명을 두고 2실, 7국, 43과와 함께 5개의 행정구청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주민 접근성과 다양한 의견수렴을 쉽게 할 수 있고 행정서비스 편의성과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어 5개 구청을 설치했다며 이미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구청명칭과 소재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도 지난 7일 5개 행정구청 설치를 승인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7월부터 통합 창원시 산하에는 의창구(명곡동주민센터), 성산구(성주동주민센터), 마산합포구(마산시청), 마산회원구(올림픽기념생활관), 진해구(진해시청) 등 5개 행정구청이 설치·운영된다. 그동안 통합 창원시의 행정구청 설치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통합의 목적인 행정효율성 측면에서 5개의 행정구청은 불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 때문에 5개 행정구청 설치가 최종 결정됐다.
준비단 관계자는 “5개 행정구청이 설치되면 주민 접근성과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