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문역 인근 26층 주상복합 건립
입력 2010-06-08 22:55
서울시는 보문동1가 196의11 일대를 보문 제5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10일 결정·고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고시 내용에 따르면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사거리 남측에 인접한 이 지역(1만798.5㎡)에 용적률 293% 이하를 적용받아 지하 5층∼지상 26층(최고 높이 85m)의 주상복합건물 2개동(186가구·조감도)이 건립된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기존 보문로와 인촌로 등 도로폭이 확장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이 주거, 상업·업무시설로 재조성돼 이 일대가 도심형 복합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성북천과 성북구청, 고려대학교, 경동고등학교 등 보문역 역세권으로 공공업무 및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성북구는 보문역 5·6번 출입구에 소공원을 만들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북측 인촌로와 남측로를 연결해 보행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랜드마크가 될 빌딩은 친환경 건축물로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