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가격 담합 등… 공정위, 불공정거래 조사

입력 2010-06-07 18:34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담합 등 철강업체들의 불공정 거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포스코와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정위가 판재류와 강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철강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최근 일제히 제품가격을 올리면서 제기된 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위가 조사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앞서 2002년 2월부터 2003년 4월까지 동국제강과 대한제강 등이 철근 가격을 놓고 담합한 사실을 적발해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