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김포발 제주행 노선에도 할증 운임
입력 2010-06-07 18:27
항공사들이 제주노선에 대한 할증 운임제를 확대 시행한다.
대한항공은 일요일 오후 4시 이후 제주발 김포행 노선에만 적용하던 할증 운임제를 다음달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로 출발하는 금요일 모든 항공편 및 토요일 오전 11시59분 이전 편과 제주발 일요일 오후 12시 이후 출발 편에 대해 기존 운임 대비 10%의 할증이 붙는다. 할증이 붙게 되면 9만2900원(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제외)의 요금이 적용된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4월 1일부터 제주 노선에 대해 할증 운임제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토요일 오전 7시에서 오전 10시30분 사이에 출발하는 제주행과 일요일 오후 2시 이후 출발하는 제주발에 대해 할증을 붙여 9만1100원(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제외)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할증 운임제를 확대 시행하는 것은 제주노선에 대한 수요 편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할증 운임이 적용되는 항공편이어도 수요에 따라 판촉할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