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침대형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

입력 2010-06-07 18:40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최초로 지그재그식 좌석 배열을 갖추고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는 풀 플랫 좌석(사진)을 갖춘 새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B777-200ER 항공기의 비즈니스 좌석을 업그레이드한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미주노선과 중국노선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지그재그식 좌석 구조를 채택해 모든 좌석의 손님이 옆자리 승객에 대한 방해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B777 항공기의 32개 비즈니스 좌석을 24개로 축소해 좌석 간 간격도 약 38㎝ 더 늘렸고, 수평으로 눕혀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회전형 식사테이블도 도입해 식사 도중이라도 언제든지 이동이 가능토록 했다.

이 밖에도 신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보관함, 노트북 콘센트와 USB 포트, 개인 휴대품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최적의 기내 오피스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내년 5월까지 모두 4대의 B777항공기에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장착해 미주,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