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스카상’ 2011년 송파서 개최… 6월8일 서울놀이마당서 ‘리브컴어워즈’ 협약식

입력 2010-06-07 22:11

서울 송파구는 환경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리브컴어워즈(LivCom Awards)’ 유치와 관련, 대회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8일 오전 서울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리브컴위원회 알렌 스미스 위원장 등 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 송파구민 2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협약서는 내년 송파구에서 개최되는 리브컴어워즈 행사 전반에 대한 일정과 운영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송파구는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리브컴어워즈는 10월 27∼31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리브컴어워즈는 유엔 산하기관인 유엔환경계획(UNEP)이 승인한 비영리기구인 ILC(International Liveable Communities)가 지구환경보호에 기여한 도시를 대상으로 1997년부터 수여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이다.

송파구는 지난 4월 영국의 리브컴어워즈 이사회에서 런던 두바이 파리 밴쿠버 등 경쟁 도시를 제치고 2011년 제15회 리브컴어워즈 개최지로 선정됐다.

송파구는 태양광 나눔발전소, 기후놀이터, 석촌호수 생태복원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들을 바탕으로 지난해 리브컴어워즈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상’을 수상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