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극복하는 육상선수 이야기… MBC 4부작 특집극 ‘런닝,구’

입력 2010-06-07 18:12


형의 죽음 이후 더 이상 달리지 못했던 한 청년이 우연히 출전하게 된 마라톤 대회에서 다시 한번 날아오른다. MBC 4부작 특집드라마 ‘런닝,구’는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육상선수 구대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스포츠 청춘 드라마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백성현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끈기 있는 청년 구대구로 분했다. 어릴 때부터 대구의 라이벌이자 유능한 육상선수 허지만 역할은 드라마 ‘혼’에서 전교회장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알려진 유연석이 맡았다. 고교 고적대를 지휘하는 문행주 역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오랜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온 박민영이 맡아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다.

백성현은 “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달리기도 좋아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마라토너 역할을 연기하게 되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전날 마라톤 대회 장면을 촬영하느라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달리는 장면만 촬영했는데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