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6월11일 美 LA점 오픈… 한국영화 전초기지로 활용
입력 2010-06-06 20:00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GV가 미국 할리우드에 상영관 CGV LA를 11일 연다. LA코리아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마당몰 내에 위치한 CGV LA는 3개관 600석 규모에 디지털 및 3D 상영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국인의 큰 체형에 맞춰 좌석 간 간격을 1.2미터로 넓게 했고 국내의 커플석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시트를 적용하는 등 최고의 시설을 갖췄다.
CGV LA는 한국영화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문자막을 입힌 한국영화를 국내와 거의 동시에 상영하고 한국문화 관련 기획전, 쇼케이스, 시사회 등의 용도로도 사용된다. 이달말 LA에서 열릴 예정인 슈퍼스타K 미국 예선도 이곳에서 열린다.
CGV LA는 11일 오픈에 앞서 일주일간 미국현지 프리미어 상영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방자전’ 그리고 ‘의형제’, ‘하모니’, ‘해운대’, ‘국가대표’ 등 한국영화 특별 시사회를 연다. 김주형 CGV 대표는 “규모는 작지만 세계 최고 수준을 자부하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운영 역량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현지 트렌드를 이끄는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