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 MF 미켈, 부상으로 출전 무산
입력 2010-06-06 19:51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23.첼시)이 무릎 부상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AFP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지난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미켈은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달 27일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경기를 치를만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 관계자는 "무릎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월드컵 출전을 강행해 축구 경력 자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는 미켈의 의사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켈은 한국과 조별리그 B조에서 맞붙을 나이지리아의 핵심 멤버로 꼽혀왔으며 6일 북한과의 평가전부터 기용될 예정이었다.
라르스 라예르베크 나이지리아 대표팀 감독은 미켈을 대체할 선수로 공격수 브라운 이데예(22.소쇼)를 불러들이기로 했다. 연합뉴스